
우리 몸의 독소, 식품첨가물
현재 우리나라에서 허용된 식품첨가물은 천연을 제외하고 화학적인 합성첨가물만 400여종에 이릅니다.
식품첨가물은 식품을 제조·가공 또는 보존함에 있어 식품에 첨가되는 물질로 안전 검사를 거쳐 매우 적은 양만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한가지만을 단독으로 사용할 때는 문제가 안 될 수 있으나 여러가지를 동시에, 오랫동안 다량으로 섭취할 때는 건강에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식사나 기타 음식물들을 통해 섭취되는 식품첨가물은 하루에 80여종에 이르며, 양으로 치면 티스푼 하나 정도로, 일년에 약 4kg 정도의 첨가물을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가 거의 매일 먹고 있는 식품첨가물은 대부분 화학적인 합성물질입니다. 화학물질은 몸에서 낯선 이물질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이를 대사시키는 과정에서 중요한 미량영양소인 비타민이나 미네랄 같은 필수영양소들을 소모시킵니다. 문제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부족하게 되면 신진대사가 원활해지지 못해 세포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해주지 못할 뿐더러 지능과 감정을 통제하는 뇌의 신경전달 물질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과잉행동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식품첨가물이 청소년 범죄의 주요 원인이라는 연구는 세계적으로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탄산음료의 소비량이 2배로 증가한 시기에 학교 폭력이 시작됐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으며, 국내 조사에서도 비행청소년들이 일반 청소년에 비해 평소 가공식품을 2배 가까이 섭취해 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식품 첨가물이 인체가 해가 된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알고 있지만 한 두번 먹는다고 해서 당장 어떻게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은 아무 생각없이 습관적으로 먹고 있습니다.
인스턴트 · 가공식품에 많이 사용되는 식품 첨가물
방부제 : 소르빈산칼륨, 벤조산나트륨, 실리신산 등으로 고추장, 음료수, 생선묵, 빵, 치즈, 단무지 같은 대부분의 가공식품에 사용되며, 대표적인 발암물질의 하나로 다량 섭취시 중추신경을 마비시키고 출혈성 위염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발색제 : 아질산염, 아초산나트륨 등 색을 선명하게 하는데 사용하는 물질로 수입고기, 가공육 류, 햄, 소시지, 어류제품 등에 사용됩니다. 다량 섭취시 빈혈증, 호흡기능 악화, 의식불명, 간암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질산염은 육류의 아민류와 반응하여 니트로사민이라는 높은 발암성 물질을 생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탈색제 : 적색2호, 황색4호, 황색5호 등 인공적으로 색을 내게 해주는 물질로 식품의 외관만을 좋게 하여 식품의 신선도나 성숙도를 식별할 수 없도록 합니다. 적색2호 따위는 발암성, 태아사망률의 증가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치즈, 버터, 소시지, 통조림, 아이스크림, 스넥류 등에 많이 쓰입니다.
착색제 : 아질산염, 아초산나트륨 등 색을 선명하게 하는데 사용하는 물질로 수입고기, 가공육 류, 햄, 소시지, 어류제품 등에 사용됩니다. 다량 섭취시 빈혈증, 호흡기능 악화, 의식불명, 간암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질산염은 육류의 아민류와 반응하여 니트로사민이라는 높은 발암성 물질을 생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화학조미료, 두부 같은 식품을 단단하게 해주는 응고제, 빵이나 과자를 부풀리게 하는 팽창제, 기름과 물이 섞이게 하는 유화제, 기름과 지방, 유제품이 상하는 것을 막아주는 산화방지제, 단맛을 내게 하는 인공감미료, 인공향료, 어육제품을 살균하는 살균제 등 다양한 용도의 다양한 첨가물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첨가물로 뒤범벅이 되다시피 한 음식물이 보기 좋고, 입맛에 맞는다고 해서 무분별하게 섭취하게 되면 건강을 해치는 위협적인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분별력 있게 식품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